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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교리 발전2

고대와 중세 철학의 과도기에 펼쳐진 치열한 그리스도론 논쟁 [#서양철학사 23]

그리스도론 문제는 4세기에서 7세기까지 무려 300년 넘게 이어지면서 교회를 분열에 빠뜨린 대 논쟁으로, 공식적으로는 3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종결되었습니다. 그리스도론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기독교의 핵심 교리로, 이 논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로마 제국이 처한 복잡한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양사에서 중세는 일반적으로 476년 서로마 제국의 멸망부터 1453년 동로마 제국의 멸망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4~6세기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으로부터 로마 제국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시기는 기독교 철학의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기독교가 유럽 사회에 확산하는 과정에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하였지만, 여전히 그 위치.. 서양 철학사 시리즈 2025. 3. 12.

아리우스파와의 이단 논쟁으로 본격화된 초기 로마 가톨릭 교회와 국가 간의 관계 맺기 [#서양철학사 21]

지난 포스트에서는 박해받는 소수 종교에서 로마 제국의 공인된 종교가 되기까지, 기독교가 거쳐온 험난한 과정을 살펴보며 교회 이념의 형성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부터 전개된 교회와 국가 간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탐구해 보겠습니다. 특히 4세기 아리우스파의 이단 논쟁을 중심으로, 콘스탄티누스 대제, 성 아타나시우스, 성 암브로시우스와 같은 주요 인물들이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재정의해 온 과정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종교와 국가권력은 협력과 견제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 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기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알아볼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The City of God)』에 이르러 교회-국가 관계가 철학.. 서양 철학사 시리즈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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